영어 성경 나눔 2023-07-20T20:25:27+09:00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실시간 영상을 통한 예배에 대한 소감과 받은 은혜

작성자
김소영, 송민경, 오진희, 조정은 집사
작성일
2020-03-08 13:53
조회
2726
* 이름 순서대로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사실은 온라인 예배가 과연 집중이 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이 시기이기에 저절로 애통하는 마음이 생겼고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에 임했습니다. 온라인 예배였지만 찬양도 기도도 마음을 다해서 하니 그 어느 곳에서 보다 큰 은혜가 되면서 예배는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언제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건가 답답하고 사실 뉴스를 통해 쏟아지는 확진자 수를 보면 망연자실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두렵다기 보다는 그냥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점점 더 힘든 상황이 많이 생길 것 같아 두렵다는 생각이 들어 평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 들으면서 참된 평안은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것과 내가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건 아이들이 살게 될 불안한 미래가 아닌 예수님이 없는 삶과 미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지금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가운데 있지만 기도함으로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을 갖으며 내가 지금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하는 것과 예수님이 없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옆에서 함께 말씀 들었던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꿈이 그냥 과학자나 사진사가 되고 싶은 것으로 끝내지 말고 선한 과학자, 선한 사진사가 되어야 할 것이며 또 자기가 착해서 선한 게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해서 선하게 된 것을 자랑하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이 세상 두려움이 주님 주시는 평안을 흔들지 못하도록 더 기도로 무장될 것을 다짐하며 지금 이 순간도 애쓰고 있을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김소영 집사-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의 어려운 결정인 줄 알면서도 막상 온라인 예배로 드려짐을 공지 받았을 때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일 오전, 믿음이 없는 남편도 TV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예배를 드린다며 세 가족이 모두 앉아 두 손을 모았을 때 주님이 이 모든 상황과 마음을 받으시고 연약한 제 믿음을 도와주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간 당연시 여긴 모든 것들에 감사하지 못했음과 주변은 돌아보지 않고 저만 바라봤던 이기심을 회개하며 속히 국가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정리되어 다시 교회에서 얼굴을 볼 날을 기대합니다. -송민경 집사-

저희 집 가정 예배의 인원은 늘 두 사람. 장소는 작은 방, ‘문 꼭 닫기’, ‘조용하게 드리기’는 무언의 약속이었습니다. 마치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감시를 피해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것처럼 이 무언의 압력 속에서 TV의 소음에 밀리고, 가장의 취향에 밀려 작은 방 한 구석에서 저희 집 가정 예배는 늘 드려졌습니다. 비바람 속에서 꺼지지 않는 작은 촛불처럼 말이지요. 아이의 유아기 때는 거의 매일마다, 중학생이 되고서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모여 거실에서 큰 소리로 예배하는 날을 고대하며 그 작은 방에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서야 함께함의 행복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듯 어느 성도님의 일상적 모습이 저의 15여년 간의 소망이라면 그 일상은 제게 가장 특별하고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일상의 일들과 늘 할 수 있기에 당연시 했던 습관들을 모두 바꾸어 버렸지만 이는 일상의 소중함과 당연한 것들에 대한 감사를 재발견하게 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로 드리는 온라인 예배는 제게 15여년 동안 방구석에서 꺼지지 않았던 작은 촛불이 공식적으로 밖으로 나와 온 집안을 밝혀주는 계기가 되게 해 주었습니다. 2020년 삼일절의 온라인 예배는 처음으로 우리 집 가정 예배가 거실에서 울려 퍼지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TV소리를 최고로 올리고 아들과 함께 집 중심 거실 소파에 앉아 큰 소리로 찬양을 부르는데 가슴이 너무 뛰고 눈물이 앞을 가려 목이 메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고 목사님의 말씀이 울려 퍼지는데 온 집안이 예수의 빛으로 가득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스승의 죽음으로 낙심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주신 평안. 그것은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평안이었습니다. 거실에서 울려 퍼지는 말씀을 통해 예배가 가정의 중심이 되는 모습을 보며 감격하는 제게 부활의 주님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방 구석에서도 너와 함께 하였단다. 그 15여 년 동안.” 이 평안이 제게 오는 순간, 감사함과 또 다른 감격으로 가득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평안을 가졌다면 이제는 사명으로 나아가십시오.” 집 안 가득한 평안과 말씀으로 부어지는 은혜는 두 번째 말씀을 통해 저의 사명을 일깨움으로 제 마음을 뜨겁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꿨던 꿈을 가정에서 이웃으로, 일터로 점점 더 크게 확장시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작은 촛불이 점점 더 크고 환한 빛으로 주위를 밝혀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우환 시의 그리스도인들처럼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죽음의 도시가 되어버린 그 곳에서도 곳곳을 밝히는 평안의 전달자가 되는 것 말입니다. 집에서만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면 ‘삼일운동’이라는 역사는 이 땅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 안에 있는 이 평안을, 부활의 주님이 함께하시니 평안할 수 있는 절대 평안을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인 이 시국에 제가 선 자리에서 전하고 나누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진희 집사-

저는 영상예배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예배드리는 자세가 흐트러져 예배에 집중하지 못했던 과거의 경험이 있어서 입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건너뛰지 하는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예배드리지 못하는 상황이니 영상으로라도 시간을 지켜 예배를 드리기로 결심하고 가족과 TV앞에 앉았습니다. 더불어 주위에 전도하고 싶었던 지인들에게도 영상예배가 있음을 알려주고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예배가 시작되자마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런 상황이 생긴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걱정과 달리 예배에 집중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는 눈물이 막 나면 '저사람 무슨 사연 있나' 생각할까 싶어 주위를 의식하기도 했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예배를 드려보니 온전히 내가하고 싶은 대로 예배에 반응을 할 수 있었고 전도대상자에게는 부담 없이 예배참여를 권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루빨리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종료되어 잘못된 종교로 인해 커진 일들이 더 이상 온전히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지 않도록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과 서로 만나 교제하고 예배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정은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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