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 나눔 2023-07-20T20:25:27+09:00

제자훈련을 마치고

작성자
최재희
작성일
2021-01-06 23:19
조회
1064
제자훈련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훈련을 마쳤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나는 더 씨티 사랑의 교회에 오기 전에 대형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고 주님을 위하여 열심히 섬기며 일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주님을 사랑하며 기쁨으로 섬기는 봉사가 나에게 기쁨이 아닌 의무감으로 느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정을 이 교회로 인도해 주셨고, 나는 우연히 제자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과제로 인하여 여유로운 일상을 포기해야만 했지만,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수고와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해 주신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좋은 열매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제자훈련 첫 시간에 구원에 대하여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 마음 한 구석에는 구원에 관한 지식을 알고 있고 구원의 은혜를 이미 받아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다시 구원에 관하여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의문과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받으면서 그동안 내가 주님을 위하여 바쁘게 일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잊어버리고 나의 힘으로 주님의 일을 했기에 내가 교만하였고 지쳐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벧후1:2-4) 제자훈련의 시간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알아감으로 내 안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시고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시며 그리스도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되게 해주신 은혜를 깊이 깨닫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신분과 정체성을 분명히 알아 새로워진 나를 다시 발견하며 감격하였으며,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피 흘려주신 예수님의 은혜와, 창세전부터 나를 선택하여 주시고 자기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담의 후손인 죄인의 몸으로 태어나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나에게 속박되었고, 자기중심적이었고, 구제불능이던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시고, 채찍질과 가시에 찢기시고, 손과 발은 못 박히시고, 물과 피를 흘리시며 고통을 겪어야 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누가 나를 위해 죽어줄 수 있으며, 내가 이 세상에서 겪는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을 감히 예수님이 나를 위해 받으셨던 고통과 비교할 수 있을까 생각할 때 예수님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그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내게 이 땅의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오래 참으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 주 안에서 기뻐하며 소망하는 마음도 주셨습니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불가능한 이러한 능력이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가능하며,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나를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만 가능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르므로 예수님 닮아가게 하시며, 변화된 나의 삶을 통해서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시려는 주님의 마음과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말씀처럼 복음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련한 것처럼 들리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나는 예수님 재림하시는 그날을 소망가운데 기다리며 예수님의 거룩한 신부로 이 땅의 삶을 살고 싶어졌습니다. 제자훈련을 위해서 온 마음과 열정을 쏟아 가르쳐주신 담임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즐겁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동기 집사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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