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 나눔 2023-07-20T20:25:27+09:00

함께 울고, 웃는 은혜 공동체(다락방을 되돌아보며)

작성자
한태호
작성일
2019-03-09 07:54
조회
1713
이제 2년차에 접어든 부족한 새내기 순장이지만, 순장으로 섬긴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에 새롭게 감사하게 됩니다. 미리 연락하고 다락방에서 나누게 될 내용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기대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순장으로 섬겨보니 순원으로 다락방에 참석하면서 순장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받았던 시간이 얼마나 좋고 감사한 시간이었는지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남자다락방 순장으로 한 학기, 그 다음은 부부다락방 순장으로 한 학기 시간은 짧았지만 그 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부부다락방 순원 가정에 귀한 생명이 태어나는 기쁨을 주시기도 했고, 또 한 가정은 시험에 들만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고 다시 다락방에 함께 하는 모습에서 모두가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순원들의 상황이 다 달라서 모임 참석이 어려운 경우도 계시지만, 이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은 기도하면서 권면하고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알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순장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내 의지와 노력만으로 순장사역을 감당 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하는 한해였습니다. 그나마 부부다락방은 아내 순장의 섬김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나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맛있는 뷔페 같은 특새에서 다양한 말씀에 은혜를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습니다. 은혜의 추억으로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그동안 교회에서 여러 훈련을 받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 지만, 그 과정이 지나가면 기억에서 점점 희미해진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로 지금 내가 얼마나 은혜가운데 거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요즘 들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은혜를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는 그런 모습이 바로 제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주께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주일예배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금 내게 적용해보는 다락방모임이 얼마나 귀한지를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다락방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좋고, 함께 등산도 여행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함께 기쁜 일을 나누며 웃고, 때론 함께 힘들고 어려운 일을 서로 나누면서 함께 걱정 하고 눈물짓기도 하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함께 기도함으로써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과연 좋지 아니할까~요!!! 그래서 올해 다락방이 더 기대됩니다.

-한태호집사(부부3)

전체 1

  • 2019-03-10 15:39
    두분 부부 순장님의

    사랑과 헌신과 믿음과 순종의 소식을 들을때마다

    본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답니다^^

    두분 부부순장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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