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붙어 있기만이라도 해라

지난 주일 순장님께서 간증문 써보길 권유하셨고 호기있게 알겠다 대답은 했지만 주말이 가까와서야 밀린 숙제를 해결하듯 '간증문' 아닌 '참회록'을 적어봅니다. 14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한지 4개월... 짧은 시간 삶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치열한 진급 경쟁속에 내몰려 도태된 인생을 살게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절박함 속에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으로 성공적인 이직을 하게 되었고, 아내와 함께 해병대에 근무하며 8번이 넘는 이사를 다니다 처음 집을 마련하여 정착도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보살핌 속에 있던 딸아이에게 아내의 휴직으로 온전한 가정의 모습도 느끼게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소망해오던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감사와 기쁨이 없는 삶을 살아가며 또 다른 성취를 위해 분주히 내달리다 넘어지며 좌절하고 절망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지난 주일 순장님께서 간증문 써보길 권유하셨고 호기있게 알겠다 대답은 했지만 주말이 가까와서야 밀린 숙제를 해결하듯 '간증문' 아닌 '참회록'을 적어봅니다. 14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한지 4개월... 짧은 시간 삶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치열한 진급 경쟁속에 내몰려 도태된 인생을 살게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절박함 속에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으로 성공적인 이직을 하게 되었고, 아내와 함께 해병대에 근무하며 8번이 넘는 이사를 다니다 처음 집을 마련하여 정착도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보살핌 속에 있던 딸아이에게 아내의 휴직으로 온전한 가정의 모습도 느끼게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소망해오던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감사와 기쁨이 없는 삶을 살아가며 또 다른 성취를 위해 분주히 내달리다 넘어지며 좌절하고 절망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아내와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교회에 출석하고 매주 다락방 모임에 참석 못할 핑계거리가 생기진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음도 돌아보게 됩니다.하나님을 만나고 성령 충만을 경험하며 기도응답을 받았다 말할 수 있는 간증이 제게는 없지만 지난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 진심어린 사랑과 격려로 성도들을 돌보시고 기도하시는 사모님과 교역자분들, 또한 순장님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하나님 은혜의 포도나무에 가지로… "그저 붙어 있기만이라도 해라" 말씀하시듯 사랑하는 가족들과 교회 안에 많은 분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미천한 저의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잠잠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