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 나눔 2023-07-20T20:25:27+09:00

[요즘 이렇게 지냅니다]

작성자
최재희 성도, 김명재 집사
작성일
2020-03-21 11:24
조회
1854
코로나19로 얼굴로 만날 수 없는 성도들의 일상, 깨달음, 은혜 등 다양한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코로나사태를 통해서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깨달음은 일상생활의 소중함이었습니다. 그동안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의 마음을 주님 앞에 회개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런 힘든 시간들은 주님께서 나에게 허락해주시는 소중한 하루하루의 삶을 주님 모시고 의미 있고 뜻 깊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 하리로다’(사40:31) 나의 환경과 여건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주님은 나의 목자이시기에 내가 주님을 앙망하므로 주님께서는 나를 피곤치 않게 하시고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새 힘을 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 주변의 환경이 혼란스럽고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소망되시는 주님을 앙망하며 주님께서 이루실 크신 뜻을 기대하면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아멘!
- 최재희 성도 (부부1)

“故 OOO (1995~2020) 추모회, 지난 3월 3일 새벽, 한껏 애쓰는 삶을 살다 프랑스 리옹에서 고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에 동고동락하던 식구들이 추모회를 엽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큰딸 영은이가 이른 아침 가족 단톡방에 올려놓은 부고였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순간, 벌떡 일어나 앉아 찬찬히 한 줄 한 줄 다시 읽어 내려갔습니다. 영은이와 고교 동기인데 가까운 절친은 아니었습니다. 학생 수가 적고 워낙 뛰어난 재능을 겸비하였으며 대학도 가장 먼저 합격하여서 엄마들 사이에서도 꽤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대학 반 학기 생활 후 자퇴하고, 자신의 재능으로 이런저런 일을 하며 지내다가 최근에 프랑스로 유학 갔다는 소식만 전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무렵에는 교복 치마길이가 가장 긴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이었습니다. 졸업식에서는 그 당시도 드물던 연두색과 파란색 염색을 하며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을 드러내기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던 멋진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고교시절 동성애에 조금씩 눈뜨면서 대학입학과 함께 커밍아웃을 하고, 정신과 치료를 권하는 부모님과는 지속적인 갈등이 이어졌으며 그로 인한 극심한 우울증까지, 얼마 전 들었던 연예인들의 슬픈 소식이 이렇게 가깝게 제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동성애에 관심도 없고 그냥 이상한 것으로만 치부하고 있었는데, 제 딸아이와 같은 나이의 삶이 너무 가여웠습니다. 그 부모와 가족의 고통이 어떠했을지 마음에 들어와 떠나질 않고 슬프고 힘들고 아팠습니다. 코로나처럼 드러내놓고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할 수도 없습니다. 그 가족들을 위해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큰 죄인 줄 알지만 드러낼 수도 내칠 수도 없는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끝까지 안내할 힘을 주시길. 결국에는 가족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김명재 집사(직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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