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충만하라! (엡 3:14-21) - 지난주 설교 요약

오늘 본문은 바울 사도의 기도인데요, 핵심은 교회를 하나님의 모든 것으로 충만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19절 하반절을 보세요.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왜 교회는 충만해야 할까요? 교회는 하나님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든 계시의 최종판이라고 했어요. 이렇게 하신 이유는 교회를 통해서 하실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교회를 통해서 세상을 충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강이 흘러서 온 땅이 생명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에스겔의 환상도 마찬가집니다. 성전에서 물이 솟아나서 점점 불어나더니 마침내는 강이 됩니다. 그 강이 닿는 곳마다 죽었던 것들이 살아납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이 성전인 교회를 통해서 이 땅에 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생명과 영광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더시티사랑의교회도 마찬가집니다. 동탄에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교회만 이 일을 할 수 있어요. 사실 세상도 이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어요. 세상을 충만하게 하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충만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생명수가 말랐는데 어떻게 세상에 흘려보내겠어요? 충만하지 않은 교회는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이요, 알맹이 없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 어떻게 교회가 충만해질 수 있습니까? 1) 첫째, 그리스도를 마음의 중심에 모셔야 합니다. 1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성령님이 속사람을 강건하게 해주실 때 일어나는 일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에베소 성도들은 이미 예수를 믿습니다. 그럼 바울 사도는 왜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가 계시기를 기도할까요?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해달라는 뜻은 예수님이 그 사람의 주인이 되셔서 인격 전체를 지배해달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아 변화되는 과정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생각과 가치관은 예수님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습니까? ‘주님 많이 양보했습니다. 30%는 제 의지대로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님과 협상할 수는 없습니다. 왜요? 예수를 믿을 때 나의 옛 자아는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어요. 이제 내 안에는 예수님이 사세요. 예수님이 자기 피로 나를 사셨어요. 주님이 주인입니다.

2)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믿음의 뿌리를 어디에 내리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지식이 자라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여지려면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수준의 지식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가늠해보기 위해서 바울은 4가지 단어를 사용합니다. 19절을 보세요.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먼저, 넓이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얼마나 넓습니까? 무슨 죄를 지었든지, 어떤 죄인이든지 가리지 않고 다 품에 안으실 정도로 주님의 사랑은 넓습니다. 또 그 사랑의 길이는 얼마나 깁니까? 영원 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토록 변함없는 끊어지지 않는 사랑입니다. 얼마나 깊은 사랑입니까? 무거운 죄짐을 지고 지옥에 떨어질 나를 구하시려 하늘로부터 이 땅까지 이 땅에서 지옥까지 내려가실 정도로 깊습니다. 또 그 사랑은 높이는 어떻습니까? 죄만 용서해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삼으셔서 우리를 영광스러운 하늘에 앉게 해주실 정도로 높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지식이 자라나고 그것을 마음으로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집니다. 감격으로 벅차오르게 됩니다.

3)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뭔가 귀한 것을 얻으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세상의 일을 위해서는 이렇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데, 왜 가장 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얻는 것은 저절로 주어진다고 생각합니까?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에 3년 이라는 시간을 내서 아라비아 사막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값진 보물인지를 깊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은 어떤 것도 비교할 수 없는 보물임을 알고 그의 목숨을 걸고 이 보물을 알아 가는데 평생을 드렸습니다. 다른 것들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도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1)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데 투자해야 합니다. (2) 기도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3) 공동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교회는 세상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만해야 합니다. 세상을 충만하기 위해서 충만함을 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충만하게 해주십니다. 어떻게 충만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내 삶에 변두리에 두지 마십시오. 내 마음의 중심에,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사랑에 뿌리를 박고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달아야 합니다. 처음 믿을 때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고 있습니까? 그 사랑을 알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주님은 반드시 우리를 충만하게 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