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 나눔 2023-07-20T20:25:27+09:00

인도 김희정 선교사님으로부터의 기도편지입니다!

작성자
더시티사랑의교회
작성일
2018-03-15 15:19
조회
1642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 마 6:33 >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이었습니다. 그래도 옷만 몇 겹 더 껴입으면 견딜 수 있는 추 위였고 긴 더운 날씨에 비하면 잠깐 스쳐 지나가듯 가버리는 차가운 계절이 아쉽기만 합니다. 좀 더 붙잡아두고 싶어도 여지없이 다가오는 아열대성 고기압에 쫓겨나듯 달아나는 추운 계절을 달력을 넘기 며 날짜를 세며 그렇게 보냅니다. 오늘이 며칠인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한달, 두달이 숨가프게 지나가버리지만 기도의 동역자님 모두에게 이곳의 삶과 사역을 좀더 상세히 알려드리고자 늘 애쓰고 있습니다.
히라꿋 마을의 “간디 파크”로 교회소풍을 갔습니다. 교회로부터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이 고 파크엔 꽃들이 만발한 계절인데다 특히 큼직한 장미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성도들의 호응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힌두교인인 아라띠선생님과 기딴잘리선생님 두 분이 아들들과 함께 처음으로 교회 소풍을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아들들이 내년에도 교회 소풍에 오겠다고 벌써부터 졸라댄다며 최고의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온갖 물감으로 서로 범벅을 하며 노는 홀리(Holi)라는 힌두교 축제가 있는 3월 2일엔 공휴일이기도 해 서 저희 성도들은 일찌감치 교회에 와서 하루종일 예배와 말씀의 축제를 가졌습니다. 미리 보아스목사 님이 가정 가정마다 전화를 돌리고 점심식사가 제공된다고 하니 예년과 달리 72명이나 되는 많은 인 원이 모여 힌두교 홀리(Holi)와 구별된 진리안에서 거룩한(holy) 시간들을 갖았습니다.
무당출신이면서 다리가 말라비틀어지는 질병 때문에 이미 수년전에 아내와 딸도 떠나버린 채 홀어머니 와 단 둘이 사는 “케더릭”형제의 재정적 형편이 아주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돼서 올해부터 교회차원으 로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하잔형제(글물자매) 가정이 아들을 순산하여 “야손”이라 이름짓고 루뜨라지형제(마리아자매) 가정이 딸을 순산하여 “라오미”라 이름지었습니다. 현재 생후 2-3개월 아기들인데도 교회 소풍에도 따라오고 주일 예배도 꼬박꼬박 참석하니 이 아기들로 인해 교회 성도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백신주사가 인도 전역에서 정부차원으로 치뤄졌습니다. 각 학교마다 지정한 날짜에 정부의 의료진들이 파견되어 와서 학생들에게 백신주사를 놓는데 이에 대해 별의별 루머가 sns상에서 돌아 학부모들이 두려워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주사를 받았습니다. 저희 학교 아이들과 선교원 아기들도 모두 맞았지만 부작용 있는 아이들이 한명도 없었고 다음날 모두 건강하게 출석을 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치원~9학년까지 학년말 고사 시험이 진행중입니다. 학생이 적든 많든 전 과목을 가르치고 시험 출제 를 하고 채점과 성적표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보통 힘들지 않습니다. 숫자 하나만 실수로 잘못 기입돼 도 등수가 확 차이나게 되고 등수에 민감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거칠게 나타나는지라 선생님들도 무척 예민한 시기입니다.
10학년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한달간 졸업시험을 치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학입시 시험만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험이 되는데 한명도 탈락되지 않고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매일 신입생들을 맞이하고 재학생들의 부모님들과 상급 학년 진학 상담을 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가는지 모르게 눈코뜰새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선교원 아기들은 인생의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지는 시 기인지라 며칠씩 울며 부대끼고 시달리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한명 한명 잘 적응해 나가는 걸 보며 가슴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매일 대면하는 가족들과 이웃들과 학교의 선생님들, 아이들, 부모님들 그리고 교회의 귀한 성도들.... 이 모든 아름다운 사람들로 인해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제게 심어주시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의 부담을 주시니 감사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이곳 사역을 위해서 주야로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3월 8일 인도 “오릿사”에서 하나님의 청지기 보아스, 김희정, 스데반, 마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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