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령으로 세상의 복이 되는 더시티사랑의교회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6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짓고 있을 때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도 지난 2주간 예배당 확장 공사를 했습니다. 넓어지고 높아진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번 예배당 확장을 하면서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하심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시고, 좋은 업자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생각지 못한 난관을 만났을 때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역시 교회는 주님이 주인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의 목사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얼마나 할 일이 많았습니까? 본당 의자들, 냉장고를 비롯한 주방기구들, 사무실장과 같은 무거운 짐을 날랐고, 또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바닥을 쓸고 닦고 많은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힘들고 귀찮은 일이지만 기쁨으로 섬기는 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점도 있습니다. 자모실에서 예배하는 성도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입니다. 정면에서 측면으로 옮겨지면서 본당에서 예배하는 성도들과의 시선 간섭 등의 문제로 창문이 좁아지게 되어 많이 답답하게 느끼실 겁니다. 자모실에서 예배하는 성도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한 해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으며 앞으로 나가는 지금, 우리는 더시티사랑의교회를 이곳 동탄에 세워주신 이유를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자녀들의 학교와 이웃에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소망이 없는 이 세대에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라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성령으로 감동하시고 한 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그릇에 은혜의 분량이 겨우 바닥 정도여서는 안 됩니다. 가득차야 합니다. 차고 넘쳐야 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합시다. 주님이 주시는 사랑의 힘으로 서로를 더욱 사랑합시다. 우리를 하나 되지 못하게 하는 어떤 방해도 물리칩시다. 우리가 결단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교회는 자신의 목숨을 맞바꾼 가장 귀한 존재요, 하나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하나되어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절망의 황무지에서 소망의 꽃이 필 것입니다. 주님이 앞장 서서 이루실 그 일에 구경꾼이 아니라 중심에 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함께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