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게 하시는 은혜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 2다락방의 김윤정 집사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고 중학교 시절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나름대로 전도도 하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기쁨도 평안도 없이 세상에서 가르치는 대로 따라 살며 교회는 겨우 출석만 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 안에 별다른 소망도 기대도 없었고 주일이 되면 의무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살다 제게 어떠한 고난이 찾아오면 그 때는 주님께 매달려도 보았지만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고난이 해결되고 나면 다시 예전의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돌아가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탄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우연히 더시티 사랑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첫 예배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 갈 수 있는 힘은 그동안 함께 해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라는 강영구 목사님의 말씀은 바로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 드렸던 첫 예배의 감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그즈음에 저는 늘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혀 있었고 주님에 대한 신뢰의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배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제 삶을 돌아보게 하시며 저와 항상 함께 하셨던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까지의 신앙생활에서 부활절이 가까워 올 때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또 그런 생각 때문에 부활의 기쁨이 무엇인지 모르고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더시티 사랑의 교회에서 드린 첫 부활절 예배를 통해 주님의 부활이 나와 우리를 향한 얼마나 크고 놀라운 사랑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제게 부활의 기쁨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부활하시고 나를 위해 미리 가셔서 예비하시고 준비하셨던 그 주님께서 ‘나와 남편을 위하여 이 선한 교회로 예비해 주시고 인도해 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예전에는 가끔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제가 마치 구경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게 예배가 진정한 기쁨이 되고 변치 않는 소망이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주님의 몸되신 교회를 사랑하게 되고 전도의 마음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한걸음씩 이제는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 잃은 어린양 같은 저에게 찾아오신 선한 목자이신 주님! 주님만을 찬양하고 그 안에 거할 수 있음이 진정한 축복임을 고백합니다. 저와 저의 가정을 변치 않는 사랑으로 사랑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께 소리 높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