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 나눔 2023-07-20T20:25:27+09:00

나를 가장 사랑해주시는 예수님

작성자
최빈
작성일
2018-06-10 21:44
조회
1693
모태신앙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 세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음에도, 받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그저 시키는 대로 하던 어릴 때에 받지 않고 성인이 된 지금 많은 고민과 생각, 기도 끝에 의지를 갖고 세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녔지만, 사실 정말 신실하게 예수님을 믿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저에게 교회란 어머니께 혼나기 싫어 어쩔 수 없이 다녔던 곳이며, 예수님이란 목사님께서 예기하시는 그냥 생각 속의 존재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착된 기독교란 저에게 그렇게 마냥 좋은 이미지의 그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골프를 전공으로 삼아 훈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운동을 하다 보니 신앙의 고민보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운동실력의 향상에 모든 것을 쏟게되며, 예수님은 더욱 멀어 졌습니다. 정확히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예수님보다 운동이 저의 가장 첫 번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어머니의 성에 못 이겨 교회를 나가게 되면, 어릴 때와는 다르게 중등부에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함께 놀던 친구들도 더 깊은 신앙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것에 종종 놀라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는 저에게 한 참 후순위였고, 여전히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한참운동을 하고 있던 저는 목사님께서 주님은 절실히 기도 하며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보답해 주신다는 말을 듣고 어린마음에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해봤습니다. “예수님. 저는 운동을 잘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또한 저는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도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저의 기대만큼 저는 잘하지 못하였고. 결국 저는 저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에게 예수님이란 감사보단 원망의 존재였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온 저는 꿈을 포기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며, 믿지도 않는 예수님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며 예수님은 단순한 원망의 대상이 되었고,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제 상황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 감사할 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저에게 격려와 응원을 그치지 않는 아버지와, 눈물로 기도하며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 그리고 저를 잘 알고, 때로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형. 그리고 제가 잘못 된 길을 가는 것을 가만 두고보지 않았던 친구들. 이전에는 몰랐지만, 저는 주변에 그 누구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며, 이 땅의 어떠한 사람보다 나를 사랑하는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느끼고 난 후 지금은 열심히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 위하여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손을 들며 찬양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예수님을 찬양하고 기도로 동행하는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세례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말을 뜻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삶을 살았던 제가 어머니의 말에 억지로 세례를 받게 되었다면, 과연 그것이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의 합당한 고백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좀 더 오래 돌아온 것 같지만, 지금 이러한 생각과 감사, 결단으로 세례를 받게 된 것에 행복합니다. 모든 시간을 이끌어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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