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레터
작성자
오진희
작성일
2017-02-14 18:10
조회
1973
3주 전, 아이가 넘어져서 병원에 갔습니다. 복수의 병원에서 진단 된 아이의 상태는 무릎의 골절과 십자인대파열이었습니다. 수술까지는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이의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가게에서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직원의 불친절함에 화를 내며 나온 나의 분냄이 아이를 다치게 한 것 같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힘들 때에, 수요예배를 통해 ‘요한복음 9장 1절-7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말씀으로 깨달았지만, 아들의 건강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 MRI 촬영 후 경험이 많은 다른 의사선생님께서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간들 속에서, 목사님을 통한 주님의 말씀이 저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환란과 인내를 견뎌낼 수 있는 방법은 주님을 주목하는 것이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위로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이 일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시리라는 믿음, 아이와 저, 그리고 사랑하시는 택한 자녀를 반드시 돌보시는 아버지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시리라는 믿음을 회복하였습니다. 아이의 뼈에 나사못이 박히는 것을 생각하며 눈물이 그치지 않는 순간, 손과 발에 대못이 박히는 예수님을 보고만 계셔야 했던 하나님의 찢어지는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까지 나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지난 수요일 말씀은 주님이 저를 향해 보내주신 ‘러브레터’였습니다.
말씀으로 깨달았지만, 아들의 건강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 MRI 촬영 후 경험이 많은 다른 의사선생님께서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간들 속에서, 목사님을 통한 주님의 말씀이 저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환란과 인내를 견뎌낼 수 있는 방법은 주님을 주목하는 것이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위로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이 일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시리라는 믿음, 아이와 저, 그리고 사랑하시는 택한 자녀를 반드시 돌보시는 아버지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시리라는 믿음을 회복하였습니다. 아이의 뼈에 나사못이 박히는 것을 생각하며 눈물이 그치지 않는 순간, 손과 발에 대못이 박히는 예수님을 보고만 계셔야 했던 하나님의 찢어지는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까지 나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지난 수요일 말씀은 주님이 저를 향해 보내주신 ‘러브레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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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2017-03-01 08:00그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계신 집사님의 믿음을 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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