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으로 받는 선물 (눅 1:26-38) - 지난주 주일설교 요약

순종으로 받는 선물 (눅 1:26-38)

1. 순종에 이르려면 말씀에 설득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마리아는 단번에 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순종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문에 천사와 마리아는 총 세 번에 걸쳐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천사는 성령으로 잉태될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단계적으로 설득이 된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은 단 번에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설득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믿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에 설득되어 믿어지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2. 순종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 장애물은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27절에 보니까 마리아를 ‘약혼한 처녀’라고 합니다. 어쩌면 평생 사람들의 수근거림, 의심의 눈초리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마리아는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이 누릴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32절 끝과 33절을 보세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셨던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영광에 완전히 압도당하자 다른 것들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장애물은 인간적인 생각입니다. 34절을 보세요.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마리아에게 순종의 최대 걸림돌은 자신이 처녀라는 사실이었어요. 우리 생각은 항상 하나님의 생각과 충돌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내 생각을 뛰어넘어 순종할 수 있을까요? 주어를 바꾸어야 합니다. 주어가 하나님으로 바뀌면 불가능이 가능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은 다릅니다. 37절을 함께 읽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순종의 자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압니다. 예수님의 순종이 왜 순종의 자산이 됩니까? 이제 믿음으로 예수님과 내가 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나도 함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순종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순종하신 예수의 영이 계셔서 우리에게 순종할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또는 기도할 때 어떤 생각과 감동을 주십니다. 거기에 순종으로 반응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어떤 순종을 요구하고 계십니까? 이번 성탄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