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반을 마치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네가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 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라는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많은 사람들처럼 악의 길로 걸었던 저의 옛모습을 되새겨 봅니다

세상 사람들이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있는 삶. 나 역시 맘몬신에 장악되어 살아왔습니다 또, 가족들의 마음을 읽으려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감정만 중요시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원망과 불평,불만을 토로하고 살아온 인생이었습니다 잘못된 모든 일들을 남편 탓, 자녀 탓 으로만 돌리고 살았습니다 평안해야할 가정은 전쟁터였으며 아이들에게는 안정을 주지 못하는 장막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은 교만 덩어리였던 저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제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주님이 주신 전신갑주를 입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저의 삶은 주님을 영접한 자로서의 참 그리스도인이 아닌 후~ 탁!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있었지만 주님의 말씀이 없었고 절박할때만 잠깐 기도하는 그런 종교인이었습니다

저의 마음에 주님의 말씀이 없으므로 염려와 근심걱정은 여전히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봉사들로 지켜만가던 저에게 사탄은 속삭였습니다 하와가 생명나무 열매를 바라보며 생각했듯이 저 또한 세상을 그렇게 바라 보았습니다 편해 보이기도하고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빛나 보이기까지 했던 그 넓은 길을 가리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길이 멸망하는 길이었던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주관자들과 권세에 놀아났었던 저의 7년이라는 세월속에서도 주님은 저를 잊지않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기도하는 친구들의 권면과 “이제는 주님께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을 주신,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예비하신 주님의 교회 더시티 사랑의 교회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친구 윤정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주님은 그동안 마침내 돌아올 저를 기다렸다는듯이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은 제게 많은 회개를 하게하시고 천둥번개소리와 함께 거세게 퍼붓는 여름철 장마빗처럼 폭풍같은 은혜를 제게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그동안 들려주고 싶어 하셨던 주님의 귀이한 법을 알게 하셨습니다

성경을 읽게 하시고 ‘마더와이즈’를 통해 저의 마음을 ‘회복’시켜주셨고 ‘전도폭발훈련’을 통해 주님의 자녀임을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셨고 제자반을 통해 주님의 크고도 놀라운 사랑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비로서 깨달았습니다 넒어 보이고 편해보여서 좋아 보였던 그 길이 망하는 길이란 것을, 좁고 험란해서 죽을것만 같아서, 그래서 가기 싫었던 그길, 순종의 길이 결코 좁은 길이 아닌, 아주 크고 평안한 길, 생명의 길이란 비밀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이 말씀을 제 심령에 새롭게 새겨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남편과 두 아들를 바라보는 저의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나아가 부모, 형제자매를 돌아보게 하시고 시댁식구들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서로 나누고 위로하는 말도 건내게 하시고 예수님의 향기를 조금씩 내뿜게 하셨습니다 아직도 많이 많이 부족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주님이 저를 통해 이루시기로 작성하신 주님의 일은 멈추지 않으실 것이란 것과 그리고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은 제게 말씀하시는 듯 했습니다

사랑은 본질이고 많은 은사들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또,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인내하며 견디라고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주님은 강권하셨습니다 “네 가슴이 차가우냐?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가페’적 사랑이다” “의지적으로 결단하고 행동하는 사랑을 하라. 전심으로 나를 따라오려거든 나의 사랑인 ‘아가페’사랑을 실천하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앞에 이렇게 다짐하며 고백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이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세상에 제것은 없습니다 다 주님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중 가장 악했던 므낫세와 다를바 없었던 악한 저를 구원해 주신 그 감격으로 살겠습니다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언제나 무릎끓고 담대함으로 은혜의 보좌앞으로 나아가기를 힘쓰는 제가 되겠습니다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은혜베풀어 주시옵소서 온전히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합니다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제자훈련을 인도하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했던 두 집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자훈련 과정중 많은 영적싸움에서 승리할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기도할수 있게 저희들을 삼겹줄로 묶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제자훈련을 통해 인격적인 하나님, 만나주셨어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멘~!!!

 

2020.12.17. 박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