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시편 23편 말씀은 잘 알고 익숙한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익숙함이 방해가 되어 깊이 있게 묵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일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시편 23편 말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묵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생각이 참 막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자,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가정을 얼마나 완벽하며 세심하게 돌보고 계시는지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모습은 아직 갖지 못한 것,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을 채우기에 급급해 있었고, 여전히 세상에 매어있었습니다. 주님이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자 입을 열어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설교 후에 찬양하는데‘나는 예수님만으로 참 만족을 누리네. 세상 영광 다 준대도 주님과 못바꾸네’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기도하는데 ‘정말 나 하나로 만족할 수 있느냐’라는 주님의 음성이 마음에 메아리쳤습니다. 저의 모습들을 생각하니 눈물만 흘러내렸습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목자되신 주님을 신뢰하고 진정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려면 날마다 목자되신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한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이번 한주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마음에 결단해봅니다. 그리하여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다윗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