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는 마음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건반연주자 김민영 성도입니다. 강영구 목사님을 맨처음 알게 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네요. 제가 수지사랑의교회 건반연주자로 처음 섬기게 되었을 때 목사님이 중보기도단 담당교역자로 계셨거든요. 그래서 수요기도회와 기타 여러 기도회에서 찬양과 기도로 섬기셨거든요. 그래서 목사님을 도와 반주하면서 예배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형편상 교회를 사임하게 되어서 목사님에 대한 소식을 근근이 듣고 있던 차에 교회를 개척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예배연주자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이 하남이어서 동탄까지 오려면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또한 몇 해 전 결혼해서 4살난 아들도 있거든요. 환경만 생각하자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저 없이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목사님과의 좋은 기억 때문입니다. 기도회를 함께 하면서 받은 은혜도 은혜지만,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반겨주셔서 마음 편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해주셨거든요.
주일 아침 신랑과 아들 밥을 차려주고 분주하게 먼 거리를 달려서 오지만 주님은 저의 여러 가지 필요를 먼저 아시고 예배를 통해 말씀으로 제 영혼을 채워주십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무엇이 바른 길인지 알려주십니다.
가정의 달 주일설교를 들으면서 특히 아내를 향해서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을 통해 찔림을 받았습니다. 복종과 순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남편에게 그 말을 적용하니 왜 그렇게 찔리던지요. 순종은 하나님께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정에서는 말씀대로 행동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성령님께서는 적나라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계기가 되어서 저의 기도제목에 중요한 한 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 ‘주님, 제 힘으로는 순종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을 주세요.’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새롭게 결단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순종의 걸음을 내디딜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스위트 홈이 되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 - 김민영 성도 (건반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