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예비하신 더시티사랑의교회
더시티사랑의교회를 3월에 왔으니 이제 넉 달이 되었는데 마치 오래 다녔던 교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동탄으로 이사를 오고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동탄의 생활을 시작했던 우리가족에게 더시티사랑의교회는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교회를 사랑했었기 때문에 교회를 옮기는 것이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물 흐르듯 순적하게 새 교회를 찾고, 적응하고 또 우리부부가 제자반훈련까지 받게 되는 것을 보면서 동탄으로 이사오게 하신 것도 더시티사랑의교회를 만난 것도 모두 하나님 계획이셨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좀 오버스럽지만 나 때문에 목사님이 동탄에 교회를 개척하게 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2월 1일 첫 새벽예배가 목사님과 이 교회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새벽예배 때 목사님의 교회의 비전을 위한 기도에서 성도 한 명 한 명 모두가 깊은 내면까지 변화되기를 바란다는 기도제목이 제가 이 교회를 사모하게 만든 첫 시작이었습니다. 나도 목사님의 그 기도제목 속의 성도가 되어 나의 내면 깊이 변화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그냥 적당히 교회에서 봉사하고 교제하고 제 구미에 맞는 교회행사만 찾아다니며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열심히 봉사하고 교회 모임을 나오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나님과 깊이 있는 교제가 없이 했던 열심이었던 것 입니다. 더 심각한 건 저 조차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그냥 두지 않으시고 이곳으로 인도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한없이 감사한 요즘입니다.
계속되는 목사님의 말씀들을 통해서 내안에 해결되지 않은 채 덮어둔 문제들을 수면위로 올리셨고 집착하고 있는 것이 있지 않느냐고 하나님보다 더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숭배라고 회개하라고 하신 말씀에 회개를 하였습니다. 매주 목사님의 말씀은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었고 예배 중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며 ‘아~’하고 감탄하며 깨닫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자반 훈련 또한 만만찮은 과제를 보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변화되어질 제 모습을 기대하며 시작했습니다. 나는 너무 강퍅해서 변화가 없으면 어쩌나 두려운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심하게 변화되서 광신도(?)처럼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서서히 조금씩 훈련되어지고 변화되어 질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나중에 하나님께서 진동시키시는 그날 보배가 될 저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우리교회의 보배들과 함께 계속 가고 싶습니다.